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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ct 방사선 피폭량 본문
복부CT 검사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의료기기이지만, 방사선 피폭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복부CT의 방사선 피폭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복부CT 방사선 피폭량 수치
복부CT 검사 시 환자가 받는 방사선량은 약 10mSv(밀리시버트) 이상으로, 특히 3중시기 복부CT(3 Phase dynamic CT)의 경우 방사선량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이는 질병관리본부가 마련한 4단계 영상검사 권고등급 체계에서 가장 높은 4단계(10mSv 이상)에 해당합니다. 자연 상태에서 우리가 연간 받는 방사선량이 약 3-3.6mSv인 점을 고려하면, 복부CT 한 번 촬영으로 연간 자연방사선 피폭량의 3배 이상을 한꺼번에 받게 되는 셈입니다.

방사선 피폭의 건강 영향
방사선은 인체 세포와 DNA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의료용 방사선은 직접 작용과 간접 작용으로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데, 직접 작용은 방사선에 의한 직접적인 DNA 손상을, 간접 작용은 세포 내 활성산소 생성으로 인한 DNA 손상을 의미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방사선 피폭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했으며,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는 연간 방사선 피폭량을 1mSv 이하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CT 검사를 위한 권고사항
건강한 사람이 단순 건강검진 목적으로 CT를 촬영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양승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은 "건강한 일반인이 단순 검진 목적으로 CT를 촬영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의학적 필요성이 있을 때만 검사를 받고, 검사 전 의료진으로부터 방사선 피폭량과 관련 정보를 안내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지부는 건강검진기관이 환자에게 암 조기 진단의 '필요성'과 방사선 피폭의 '위험'을 함께 고려하여 촬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방사선 피폭 저감 기술의 발전
최근에는 방사선 피폭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케어슨은 나노금속을 이용한 의료방사선 에너지 저감기술을 개발하여 평균 70% 이상의 의료방사선을 저감할 수 있는 필터를 개발했습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방사선 검사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용 방사선 검사는 질병 진단에 중요한 도구이지만, 불필요한 피폭을 줄이기 위해 의학적 필요성을 신중히 판단하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 검진 목적의 방사선 검사는 의사와 상담 후 진행하시길 권장합니다.
